[전시회] 국내·외 업사이클링 제품 전시 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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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01/2014

소셜이큐가 직접 선정 및 구매한 국내외 업사이클링 제품을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와 함께 소개합니다.

앞으로 아스피린센터 1층에 상설전시 됨으로써 대중들과 만나, 업사이클 브랜드와 제품을 더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를 수행하게 됩니다.

 

<Theme 1.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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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랜드: 세컨드비(2ndB), 한국
  • 제품명: Wheel series.450, Tube Pencase
  • 재료: 자전거 부품

세컨드 비의 제품들은 폐자전거, 그 중에서도 재사용이 가능한 부분을 제외하고 소모품으로 폐기되는 부품만을 업사이클 하여 제작됩니다.  그 중 이번 전시에 올려진 제품은 자전거 spoke와 hub, sprocket으로 만든 조명과, 자전거 이너튜브를 이용하여 만든 펜케이스입니다. 특히 Wheel Series 조명은 별도의 절단이나 용접없이 폐기되는 소모품의 분해와 재조립만을 이용해 새로운 형태를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만나본 조명은 디자인과 그 빛이 유니크함을 마구 뽐내더군요. 튜브펜케이스는 상상과는 달리 무척 가볍고 말랑말랑 & 야들야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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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랜드: Ballestic@Etsy, 멕시코
  • 제품명: Upcycled Yellow Tire Belt
  • 재료: 자전거 타이어

Ballestic은 자전거 휠의 튜브와 체인을 업사이클 하여 벨트를 만듭니다. 그 참신함에 홀딱 반해서 얼른 데려온 아이인데요, 튜브펜케이스 처럼 전혀 무겁지 않고 wearable 했습니다. 한국에도 방문한 적이 있다는 Ballestic의 친절한 Atahualpa도 이제 막 업사이클 사업을 시작해서 회사 및 제품 소개 브로슈어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Theme 2. 패브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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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랜드: 젠니클로젯, 한국
  • 제품명: Logo Roll Pouch(Indigo Blue)
  • 재료: 데님

청바지를 업사이클하여 가방과 액세서리를 만드는 젠니클로젯은 가방에서 대표님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귀엽고 여성스러운 가방들이 많았습니다. 부드럽고 가볍고 튼튼한 느낌의 Logo Roll Pouch는 사용자의 실용성을 고려해 클러치, 숄더백, 크로스백 3-way로 가지고 다닐 수 있게 제작되었어요. 또한 젠니클로젯은 제품 뿐 아니라 제품의 포장 파우치도 업사이클하여 사용하고 있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습니다. 제가 온라인샵에서 본 것은 쌀포대를 이용한 파우치였는데, 무료제공인 파우치에도 예쁘게 남는 패브릭으로 테두리를 둘러서 재사용이 가능하게끔 해주고 계셨어요.  제가 받은 파우치는 대한유화의 (아마도 플라스틱의 원료인 폴리프로필렌을 담았을) 포대였습니다. 물론 이 포대도 젠니 클로젯의 가방과 함께 전시를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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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랜드: 에코파티메아리, 한국
  • 제품명: 릴라씨
  • 재료: 아동 헌옷

아름다운가게의 업사이클 브랜드로 유명한 에코파티메아리의 시그니쳐 제품 중 하나인 릴라씨! 아이들의 헌옷은 1년이 다르게 자라나서 금방 버릴 수 밖에 없죠. 기증되는 물건 중에서도 아동 옷은 가장 많이 버려진다고 하는데요, 이를 이용해서 만든 릴라씨는 멸종위기 동물인 고릴라를 보호하고 재활용을 많이 확산시키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직접 만나본 릴라씨는 이름에 걸맞게 제법 몸집도 있고 탄탄한 근육질의 소유자였습니다. 전시 때는 쿨한 미소를 지으며 아래 소개할 세이지디자인의 양말쿠션에 기대어 계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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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랜드: 세이지디자인, 한국
  • 제품명: jacob, 양말쿠션
  • 재료: 군용백팩, 양말불량품

개성만점의 패셔너블 파우치로 어딜가도 이목을 사로잡을 세이지디자인의 jacob은 군용백팩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소재 특유의 컬러와 빳빳함이 커버의 스터드와 테두리에 넣은 와이어와 훌륭한 조화를 이루어 고급스러움을 자아내기도 했어요. 꼭 파우치가 아니어도 패션백으로 써도 무방할 것 같은 적당한 크기와 아우라를 뽐내고 있어 오히려 끈이 없는게 살짝 아쉽기도 했습니다.
양말쿠션은 양말공장에서 생산하다가 불량품이 난, 미사용 양말로 만들었다고 해요. 수면양말인지 쿠션감촉이 매우 좋고 뱀처럼 길게 엮여있어서 이리저리 다양한 형태를 만들며 가지고 놀기도 좋았는데, 발 모양도 살아있어서 어딘가 유머러스하기까지 했습니다. 공부하다 지친 수험생들이 책상에서 잠깐 쪽잠잘때 껴안고 자면 딱 좋을 것 같은 넉넉함을 느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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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랜드: Attickpatchwork@Etsy, 미국
  • 제품명: Upcycled Necktie Wallets (Earthy Diagonal Stripes, Sailboats Plaid Paisley’s)
  • 재료: 넥타이

의사이셨던 할아버지가 60년대에 사용하셨던 넥타이가 그대로 보관되어 있었다는 걸 몇년 전 발견하고 그때부터 업사이클링 지갑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Attickpatchwork의 Rachel은 좋은 매치를 이룰 수 있는 패턴과 텍스쳐를 고민하여 조합한다고 해요. 일반적으로 드라이클리닝을 해야하는 넥타이와는 달리 Attickpatchwork의 넥타이 지갑은 찬물에 비누 세탁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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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랜드: 000간, 한국
  • 제품: 제로웨이스트 방석_창신동여름
  • 재료: 자투리 원단

봉제공장이 많은 창신동의 자투리 원단을 활용하여 만든 제로웨이스트 방석은 반투명 폴리우레탄을 방석집으로 해 안의 패턴들을 볼 수 있게 했습니다. 자투리 원단을 보면 그 해, 그 계절에 어떤 원단이 유행했는지를 알 수 있다고 해서 제품명도 창신동 여름이라고 했다고 하네요. 자투리 원단이라 자칫 얇지는 않을까했던 우려를 완전히 깨부수었던 엄청난 중량감과 두께감에 감탄하며 방석으로 매우 적격판정을 내렸던 000간의 방석은 쿠션으로도 좋아 보였습니다. 케이스도 빼놓을 수 없었는데, 얼른 재사용을 하고 싶은 마음을 부추기는 종이 박스로 만든 제품케이스는 수납박스로도 무리가 없을 것 같고, 대개는 1-2번 재사용하고 버리는 종이쇼핑백을 대체해 10번은 너끈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Theme 3. 포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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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랜드: SmallSeedDesigns@Etsy, 호주
  • 제품명: Soy Milk Carton Wallet with Coin Purse
  • 재료: 두유팩, 쥬스팩

실용성과 기능성, 지속성을 자랑하는 Small Seed Designs의 음료수팩 지갑에는 탈부착이 가능한 미니동전지갑도 안에 같이 부직포로 붙어있었습니다. 제작자인 Phoebe의 말에 따르면, 사용함에 따라 좀 더 부드러워져서 음료수팩같은 느낌이 점차 사라지고 보다 더 지갑 같아진다고 하네요. 전시때도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 인기였던 음료수팩 지갑은 집에서도 DIY로 도전해서 만들어 사용해 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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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랜드: Trashbaggs@Etsy, 캐나다
  • 제품명: Upcycled Coin Purse
  • 재료: 커피포장재, 음료포장재

낮에는 대학생, 밤에는 광적인 업사이클러로 변신한다는 Trashbaggs의 Jayme는 확실히 포장재의 특징을 확 끌어내 마음을 사로잡게 하는 무언가로 만드는 재주가 있는 것 같습니다. 2008년부터 친구들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시작해 사업이 되었다고 하니 그간의 노하우가 있어서 일까요, 수많은 포장재 중에서도 색감과 프린트가 예쁘고 재밌는 걸 뽑아내는 선별력과 포장재-마감-지퍼의 컬러매칭이 뛰어나 보입니다. 특히 크리스마스 에디션 스타벅스 포장재는 인기가 너무 많아 구매 문의가 있기도 했습니다. 저희가 나중에 공동구매 프로젝트 진행하게 되면 후보군으로 올려놓겠습니다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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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랜드: TreasuresAZ@Etsy, 미국
  • 제품명: Upcycled Food & Candy Wrapper Purse Handbag
  • 재료: 과자&캔디 포장재

화려한 색으로 다른 제품들을 압도했던 이 캔디백! 종이나 포장재를 업사이클 할때 널리 쓰이는 candy wrapper technique 엮기방식은 짜임이 단단해 속에 아무것도 채우지 않아도 형태가 스스로 유지되게 합니다. 디자인, 색감, 내구성이 좋아 탐이 났는데, 구매처인 TreasuresAZ도 이 제품의 제작자가 아닌 빈티지 수집 딜러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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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랜드: 저스트프로젝트, 한국
  • 제품명: Tryangle Bag, I was Straw, I was Wrapper
  • 재료: 스낵포장재, 빨대

국내에도 포장재와 빨대를 이용해서 파우치와 액세서리를 만드는 곳이 있습니다. 저스트 프로젝트는 과자, 김, 커피, 라면 등등 종목을 가리지 않고 그 포장재를 활용해 상큼한 패턴을 가진 파우치나 브로치로 재탄생 시킵니다.  놓치면 안될 사실은 저스트 프로젝트는 제품의 생산에서부터 필리핀의 한 가정과 협업하고 있으며, 수익금으로 트라이시클을 구입하여 자립이 어려운 필리핀의 가정에 선물한다는 것입니다. (트라이앵글백 200개의 수익금=1대의 트라이시클) 또 제품 브로슈어에는 How To Make를 그림으로 넣어 만드는 방식을 공유하고 있어서 업사이클 DIY에도 도움을 주고 계시네요.

 

 

 

<Theme 4.  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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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랜드: 저스트프로젝트, 한국
  • 제품명: I was Newspaper
  • 재료: 신문

저스트프로젝트는 포장재뿐 아니라 신문을 업사이클링한 바스켓도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 얇고 팔락거리는 신문으로 만들었다는게 믿기지 않을 만큼 견고했습니다. 아래에도 리뷰를 계속 이어가겠지만 종이를 업사이클 해서도 충분히 ‘usable’한 제품들을 만들 수 있다는 걸 확인했지요. 바스켓 엮임이 성기게 만들어져 있으니 부피가 좀 되는 물건들을 수납할 수 있는 바스켓이나 빨래바구니 같은 것을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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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랜드: 빌로우 1도씨, 한국
  • 제품: River StoneNecklace(blue), Eastern Elephant Necklace(white), DIY 나만의 영화포스터 팔찌 만들기
  • 재료: 영화포스터, 잡지 등

종이를 돌돌 말아 액세서리를 만드는 것 또한 candy wrapper technique와 함께 업사이클에 널리 쓰이는 방식입니다. 국내에서는 빌로우1도씨가 영화포스터나 잡지등을 활용해 반지와 목걸이, 팔찌 등을 만들고 계셨어요. 종이 비즈는 만들다 보면 노하우가 생겨서 어떤 패턴이 나올지 예상이 가능하다고 해요. 만든 후에는 특수한 풀을 발라 생활방수가 가능하고 내구성을 지니게 됩니다. 종이 업사이클 액세서리 또한 단순히 종이비즈를 만드는 것 이상의 창의성과 미적 감각이 필요한데, 미술을 전공하셨다는 빌로우1도씨 두 대표님(공동대표) 손에서 나온 액세서리들은 두 분의 분위기를 그대로 닮아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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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랜드: PaperMelon@Etsy, 인도
  • 제품명: Dragonfly Necklace
  • 재료: 종이, 잡지

이번엔 인도로 가볼까요. 인도에서는 종이 업사이클 액세서리가 이렇게 제작되고 있었습니다. PaperMelon의 Devi가 잠자리를 종이로 인형처럼 귀엽게 재탄생시켜 유니크함이 물씬 풍깁니다. 발견하자마자 전시에 올려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지요. 이 제품을 보면 종이 업사이클 액세서리가 뻗어나갈 수 있는 형태도 무궁무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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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랜드: Holstee, 미국
  • 제품: Upcycled Wallet (Purple, Grey)
  • 재료: 인도 폐휴지, 비닐봉지

Live Mindfully라는 모토를 가지고 참신한 제품을 디자인하고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일으키고자 하는 Holstee는 업사이클과 공정무역을 지갑에 담아냈습니다. 카스트제도에서 평생 쓰레기를 치우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공정한 임금을 지불하고 폐휴지와 비닐봉지를 업사이클한 지갑을 만듭니다. 덜 소유하고 욕망하는 미니멀리즘 디자인의 이 지갑은 100% 생물분해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수익금은 KIVA에 기부한다고 하니 저 작고 가벼운 지갑에 보이지 않는 무게의 가치를 가지고 다닌다고 할 수 있겠네요. 생산지는 인도인 미국 브랜드의 제품이지만, 구입은 Holstee지갑의 한국 Retailer이자 친환경, 리사이클, 기부, 공정무역, 교육 등 좋은 가치와 스토리가 있는 브랜드를 소개하고자 하는 덩프로듀서를 통해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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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랜드: Aleafia@Etsy, 미국
  • 제품명: Small Round Boxes
  • 재료: 잡지, 신문

지속가능성, 친환경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Aleafia의 종이박스입니다. 제품과 동봉하여 보내준 사은품도 모두 미국의 멋진 자연풍경이 들어있는 잡지나 달력을 활용한 편지지/편지봉투였습니다. Aleafia의 Alithea는 ‘쓰레기’를 생활속의 유용함으로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항상 새로운 재료를 찾고 있다고 해요. 그 중에서 저희가 전시하는 이 제품은 잡지를 말아 둥근 수납함으로 만든 것입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 남다른 Alithea의 제품들은 컬러도 모두 자연의 풀과 꽃을 닮아 있었고 투박함과 소박함이 돋보였습니다.

 

 

 

<Theme 5.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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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랜드: 프롬빈, 한국
  • 제품명: 아이리스 토트 O&W
  • 재료: 타폴린

프롬빈의 아이리스 토트백은 트럭커버, 천막천 등으로 사용하였거나 생산과정에서 폐기된 타폴린을 수거하여 만들어졌습니다. 발랄한 느낌의 오렌지와 화이트가 산뜻함을 더해주네요. 바디부터 손잡이까지 박음질을 한 실 외에는 모두 100% 폐타폴린을 재료로 하였기 때문에 방수는 걱정이 없고 무게도 가볍습니다. 시원시원한 크기에 무엇이든 넣어가지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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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랜드: 하이사이클, 한국
  • 제품명: 다듬:이 코지숄더 에코백
  • 재료: 황마(커피생두자루)

하이사이클의 다듬이 에코백은 생두 황마자루에 전통적인 방법으로 풀을 먹이고 하나 하나 손다리미질로 정성껏 다려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관악시니어클럽과 함께하고 있어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하니 더욱 의미있는 제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실제로 들어보면 정말 아무것도 들지 않을 것처럼 가벼워요. 커피생두자루라니, 만져보면 부드럽지만 시각적으로는 까실까실하게 시원한 느낌이 있어 여름철이면 더욱 인기가 많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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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랜드: 터치포굿, 한국
  • 제품명: [LUCIDA]Backpack No.62
  • 재료: 지하철광고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업사이클 브랜드 터치포굿! 일회용으로 쓰이고 버려지는 현수막과 광고판이 소각되거나 매립되는 것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시작되었다는 터치포굿의 루치다 백팩은 바디부분과 바닥부분에 각각 지하철 광고판과 자전거 바퀴튜브를 업사이클 하여 만들어졌습니다. 더스트백도 얼마든지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배너현수막을 사용하였네요. 투박해 보이지만 재료의 특성이 실용성이 모두 뛰어나 가볍고 튼튼한 것은 물론 생활방수도 되니 데일리백팩으로 중독성이 좀 있겠어요. 터치포굿의 수익금 일부 또한 환경재해로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쓰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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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랜드: 리블랭크, 한국
  • 제품명: O-Ring bag
  • 재료: 현수막천

리블랭크도 한국의 업사이클 기업을 소개할때 빼 놓을 수 없죠. 리블랭크의 다양한 업사이클 제품 중 이번에 저희가 관심을 가진 것은 현수막을 이용하여 만든 에코백입니다. 가방에 달려있는 O-Ring을 이용해서 토트백으로도, 숄더백으로도변신하는 O-Ring bag은 그 패턴만 봐도 한눈에 현수막으로 쓰였던 재료의 이전 생애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업사이클 백입니다. 화려한 패턴이 패션에 포인트를 주기에 딱 좋겠네요. 또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보통 가방들과 달리 접어서 보관하거나 휴대하기가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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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랜드: 에코인블랭크, 한국
  • 제품명: B.BAG
  • 재료: 안전벨트

에코인블랭크에서는 2015년을 위한 새로운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아직 시판 전인 이 따끈따끈한 매력덩이를 저희는 입수해 왔습죠. 안전벨트로 만든 이 업사이클 백은 박음질부터 바닥처리까지 마감도 정말 깔끔하고 흠잡을데 없이 완성도가 높은 제품입니다. 특히 안전벨트 특유의 미끄러지듯한 촉감과 광택, 은은한 컬러감이 제품의 고급스러움을 더해줍니다. 가방 입구의 끈도 안전벨트 끝부분을 그대로 살린 센스가 눈에 띕니다. 다만 한 가지, 고급스러움의 무게때문인지 중량이 좀 나가서 소지품이 많은 여성분은 근력운동 병행이 필수인 듯 하네요. 더 작은 사이즈 가방도 출시된다면 더할나위 없이 완벽하게 wearable한 제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Theme 6. 금속과 비철금속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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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랜드: Escama Studio, 미국
  • 제품: Leda Pop Top Cut Out Clutch, Mack Rounded Unisex Belt, Bracelet of Recycled Pop Tops, Cascade Pop Top Earrings
  • 재료: 캔따개(Pop Tops)

음료수캔의 뚜껑따개를 이용하여 만든 패션잡화입니다. 업사이클을 알기 전엔 상상하지도 못했던 재료와 제품이지요. 알루미늄의 광택과 금속성, 초경량인 점이 모두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High-end 패션 아이템으로 재탄생하였습니다. 특히 독보적인 세련미를 자랑하는 가방은 캔따개이므로 뻣뻣할 것이라는 상상과는 달리 놀랍게도 유연한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에코백 못지 않게 가볍습니다. 사진으로 보던 것 보다는 작은 핸드백 사이즈의 가방이지만,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는 소품이 되는 것만은 변함이 없네요. 귀걸이와 팔찌 또한 여름엔 너무 착용해보고 싶은 핫아이템입니다. 벨트는 캔따개 뒷면이 다소 날카로운 부분들이 있어 사용이 조심스럽습니다만, Escama Studio와 제품생산을 협력하고 있는 브라질의 수공예 아티스트들의 작업이 조만간 개선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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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랜드: junktion, 이스라엘
  • 제품명: Gas Baskets
  • 재료: 가스통

junktion의 업사이클 제품들은 보고있자면 참신한 디자인과 재료선택에 엄지를 치켜세워줄 수 밖에 없는 재밌는 것들이 많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가스통을 활용하여 만든 다용도 바스켓을 초대해보았습니다. 표면은 따로 칠을 한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스라엘에서는 핑크와 민트색의 가스통이 쓰이나봅니다. 실제로 보니 있는 그대로의 가스통을 바스켓 모양에 맞게 절단만 해서 테두리를 정리했네요.
사람들이 물을 고치는 일을 멈추기 시작하면 이는 곧 끝의 시작(beginning of an end)이라고 생각한다는 junktion은 기존의 물건을 대체하는 것 보다는 고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해요. 길에서, 쓰레기장에서, 벼룩시장에서 재료를 구해 일상의 사물 혹은 사람들이 말하는 쓰레기(junk)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하는 junktion의 앞으로의 제품들도 많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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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랜드: 바다보석, 한국
  • 제품명: 시글래스 시계
  • 재료: 시글래스

바닷가에 가면 쓸려오는 파도에서, 그리고 해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유리조각들. 그렇게 유리가 바닷가에서 마모되어 둥글어진 것을 시글래스(Sea Glass)라고 합니다. 인간에게 버려진 유리조각은 모래를 덮어, 게나 조개류의 성장을 방해하고, 2차적인 쓰레기투기를 유도해요. 바다보석은 버려진 바다유리를 수거하여 공예품으로 업사이클링하여 해변의 자연환경을 지키고, 이 시글래스를 더 이상 그냥 버려진 유리조각이 아닌 보석으로 만들어줍니다. 이번 전시에 올린 시계를 비롯해서, 화병, 캔들컵, 모빌, 모자이크 작품, 액세서리 등으로 다양하게 재탄생되는 시글래스를 보며 수줍고 소박한 모습의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이상 소셜이큐의 첫번째 업사이클 전시품 하나하나에 대한 설명과 리뷰였습니다.

더 발전되고 재밌는 프로젝트들 이어나갈 계획이오니 기대해주세요!

 

* 위의 사진과 콘텐츠 일부는 해당 브랜드의 사진과 자료를 참고로 하여 작성되었습니다.